김홍주 «형태가 될 수 없는 형태»

Kim Hong Joo : Forms That Cannot Be Forms

the great commission

김홍주 «형태가 될 수 없는 형태»
2020. 2. 22 - 3. 14

Kim Hong Joo : Forms That Cannot Be Forms
Feb. 22 - Mar. 14, 2020.

더 그레잇 컬렉션 개관 기념으로 첫 번째 전시 김홍주의 «형태가 될 수 없는 형태»를 소개합니다. 작가 김홍주는 회화의 프레임, 곧 배경의 맥락을 배제하고 대상, 그 자체가 마치 하나의 존재와 같이 드러나는 신작 회화 및 조각을 선보인다.

작가의 표현에 따라 ‘조각 같은 그림’은 특정한 색채 혹은 형태에 시선을 사로잡히지 않고, 반복되는 세필묘사들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이 이미지가 무엇일는지?’ 혹은 ‘이 수많은 붓질을 하는 작가의 모습이 어떨는지?’ 등의 파생되는 인상을 떠올리며 상상을 유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랜 반복으로 인해 시간이 축적된 다양한 색채들의 가는 붓질들은 종래에 어두운 그림자 혹은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캔버스 사각프레임 안에 있는 하나의 이미지이기 보다 프레임을 벗어나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어떤 존재와도 같은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평론가 치바 시게오는 김홍주의 작업에 대한 회고로서 “나의 응시가 나의 몸과 함께 하나가 되었을 때 나는 그것으로부터 내면화 되어감을 발견했다.” 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감각적인 외형으로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작품을 관찰하는 과정 안에서 복합적인 세필의 결로 이루어진 시점에 대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아가 우리가 바라보는 그 시점은 김홍주의 세필 붓이 반복해서 마치 하나의 덩어리 같은 존재를 이루어가듯이 그것 자체가 하나의 몸(body)을 이루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The Great Collection is pleased to present the first inaugural exhibition of The Great Collection, titled Forms that «Cannot Be Forms» by Hong J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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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더 그레잇 컬렉션의 개관 첫 전시 김홍주의 «형태가 될 수 없는 형태»는 다양한 시점이 층위를 이루며, 이 감상의 시간을 통해 관객에게 사색의 순간을 도모하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시도는 궁극적으로 사적이고 친밀한 전시환경과 관람의 방식이 현대미술이 지니는 추상적인 지점을 오히려 관객에게 흥미로운 상상으로 경험해 될 수 있는 역할이 되고자 도모되었다.

Hong Joo, Kim introduces new pieces of painting and sculpture where the painting’s frame presents itself, not in its usual context of background for something else, but in context where the object reveals its own existence.